[오늘의 연예이슈] 비하 논란으로 연이은 방송 하차

장동민이 tvN ‘코미디 빅리그’에 이어 KBS2 ‘나를 돌아봐’까지 하차하게 됐다. 지난 3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 한부모 가정의 아이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장동민은 일곱 살이지만, 어른처럼 행동하는 아이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러나 그의 코미디가 일부 사람들에 의해 논란이 됐고, ‘차별 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이하 차가연)’은 7일 장동민을 포함한 tvN 대표,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을 상대로 고소까지 했다.
그러자 여론은 장동민이 실제로 한부모 가정의 아이를 비하할 목적으로 코미디를 연기한 듯 형성됐고, 장동민은 이전처럼 뭇매를 맞아야 했다.
이후 장동민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사과를 전하며, ‘코미디 빅리그’ 하차를 알렸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오히려 누군가 계속 부채질하듯 뜨거워졌고, 결국 ‘나를 돌아봐’까지 하차하게 됐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사실 장동민은 대본을 그대로 연기했을 뿐이었다.
제작진은 장동민이 회의에 참석하지 안했고, 대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장동민은 ‘희극인’으로서 일곱 살 아이 동민이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비난 여론이 장동민에게 쏠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막장드라마에서 특정 계층을 비하했던 수많은 연기자들은 모두 욕을 먹고 하차했어야 한다. 또한 그동안 바보 연기를 했던 수많은 개그맨들은 모두 고소를 당해야 했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던 것이 장동민에게는 문제가 됐다는 것은 굉장히 의아한 상황이다.
장동민은 과거 몇몇 사건들로 일부 극단적인 누리꾼들에게 미움을 산 적 있다. 때문에 장동민의 개그가 개그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그것은 희극인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편견을 갖고 희극인을 희극인으로 바라보지 않으려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과도한 검열은 콘텐츠의 자유를 제한한다. 장동민에게 휘두른 과도한 잣대가 장동민에게만 멈추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일부 소수의 집단에게 콘텐츠의 존폐가 흔들린다는 말이다. 그것은 올바르지 않은 상황일 수 있다. 물론, 그런 비판들이 필요한 지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비판이 비판으로 그치지 않고 비난으로 번진다면 분명 문제가 될 것이다.
한편, 유상무는 SNS를 통해, 한부모 가정인 자신과 유세윤을 돌봐준 것이 장동민이고, 한부모 가정의 아이, 어려운 친구들과 여행을 갔을 때 펜션비를 내준 것이 장동민이라며 그가 한부모 가정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이 아님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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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도없고 매번 그렇게 하차시키고 사과만하면 맨날 똑같은 컨텐츠...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