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제암리학살, 세계에 알려 국제여론전에 공로

12일 서울대는 오전에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14회 스코필드 박사 추모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행사는 아침 8시30분 서울현충원 스코필드박사 묘지에서 시행되는 추모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에는 서울대로 행사 장소를 옮겨 기념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 정운찬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회장, 에릭 월시 주한캐나다대사, 정남식 연세대 의무부총장 등의 인사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의 '내한 100주년을 맞아 스코필드 박사를 다시 생각한다'라는 주제의 강연도 예정돼있다.
스코필드 박사는 캐나다의 수의사로서 세균학 및 위생학을 강의한 교수다. 일제강점기 3·1 운동의 기획과 실행에 참가, 도움을 준 핵심 인사에 포함되고 있다.
3·1운동의 여파 및 국제여론의 악화는 일제 조선총독부로 하여금 군인 및 경찰에 의한 강압통치 정책에서 한국인의 분열 및 회유를 노리는 문화통치 정책으로 선회하게 만든다.
한편 스코필드 박사는 가난하거나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했는데, 정운찬 전 총리와 故김근태 의원의 학생시절 은사(恩師)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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