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바이러스(SFTS) 감염, 첫 확인돼
야생진드기 바이러스(SFTS) 감염, 첫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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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를 피하는 예방수칙 잘 지켜야
▲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처음 확인됐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A씨가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 27일 A씨는 양봉 작업 후 진드기에 물리고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고열 및 오한이 심해져 이번 달 10일 응급실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 12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A씨는 현재 치료 중이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질환으로서 1~2주의 잠복기를 가진다. 그 후 열이 나거나 38도 이상의 고열·구토·혈소판감소·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근육통, 피로감, 의식저하를 동반하다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할 확률도 있다.
 
2014년에는 55명이 감염돼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작년에는 79건이 발생해 21명이 사망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A씨 치료를 맡은 의료진에게 표준감염예방조치(Standard Precaution)를 주문하며 안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표준 감염예방조치란 혈액, 분비액, 체액 등과 피부의 손상부위, 점막 등에 적용되는 것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주로 혈액과 체액에 의해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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