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원내 진보정당인 정의당, 과연 몇석이나 건질까?
12년 원내 진보정당인 정의당, 과연 몇석이나 건질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출현으로 제 3당 지위 빼앗겼지만, 7~10석 기대
▲ 유세지원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 원명국 기자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 원내 진보정당 12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연 얼마나 의석수를 건질지 또 다른 관심사다.

정의당은 국민의당의 출현으로 제 3당으로서의 지위를 상당히 빼앗겼지만, 후보와 정당을 구분하는 이른바 분할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2일 ‘국민에게 드리는 글’ 을 통해 “정당투표만큼은 기호 4번 정의당에 몰아달라”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어 심 대표는 “국민의당이 만들겠다는 3당 체제는 오로지 국민의당을 위한 것”이라 비판하며 “진짜 제 3당이 진입을 해야 명실상부한 다당체계가 될 수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분할투표의 흐름이 이어지고, 적극 투표층이 더해진다면 지역구 에서는 2+2석, 비례에는 5~7석 정도의 의석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윤성환 정의당 네트워크 소장은 “심상정 (경기 고양갑), 노회찬 (경남 창원성산) 후보는 당선권이고, 정진후 (경기 안양동안을), 박원석(경기 수원정) 후보의 경우도 경합지역으로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출현이 악재가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그래도 정의당의 고정지지층이 있기 때문에 7~10석 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출마자들 사진/ 원명국 기자

한편 진보정당은 2002년 대선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선전으로 ,2004년 총선에서 지지율 14%, 국회의원 10명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원내 처음 진입했다.

그러나 화려하게 제도권으로 진입했지만, 지난 12년 동안 각종 악재와 내부분란으로 유일하게 정의당만이 명맥을 유지한 채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특히 통합진보당과의 통합과 분당 속에 튀어나온 종북논란은 진보정치 10년을 퇴보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