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환자 건강 많이 호전돼...

13일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증상으로 진단받은 여성 L씨의 체액 및 혈액 등에 대한 유전자 검사(PCR)를 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이 났다고 발표했다.
L씨는 13일 오전 2시께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으로 강북삼성병원을 방문했는데 당시 열이 무려 38.7도에 달해 메르스 의심환자로 진단됐다.
L씨 일행은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 오전 4시에 숙소로 귀가했으나, 질병관리본부는 경찰과 함께 오전 6시께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국립중앙의료원(NMC)으로 이송조치했다.
L씨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며 증상이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진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검사결과는 1차 결과로서 메르스 대응 수칙에 의거, 48시간 후에 한 번 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당시 L씨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질본 긴급상황실로 보고됐으나, 임의 귀가하는 바람에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소재 파악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은 L씨의 숙박 호텔 현장에 방문해 환자와 충분한 면담을 마치고 아침 10시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병상 이송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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