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우회적 비판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

13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카트리나 피어슨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 대변인은 마크 저커버그 CEO가 전날 페이스북 개발자 회의자리에서 트럼프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점에 대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트리나 피어슨 대변인은 독선적 생각으로는 대안을 찾을수 없다고 밝히고 저커버그 CEO가 개인 경호 및 호화로운 지역에 거주하는 것을 다 포기하고 국경인근 평범한 마을에 주거한다면 진지하게 수긍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빈정댔다.
트럼프 후보는 불법 이민 문제를 위해 미국 · 멕시코 간 국경에 장벽, 소위 ‘만리장성’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또한 중국의 불공정 무역을 바로잡겠다는 등 보호무역정책을 옹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연례 페이스북 개발자회의 'F8' 자리에서 무역·이민 등에 관해 트럼프 후보의 공약을 비판했다. 다만 트럼프 후보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세계 지구촌 공동체라는 가치에 반하여 자국 내로만 향하는 사람·국가 등이 있음을 지적하고 이들이 표현의 자유·이민규제 및 무역축소 심지어 인터넷 접근통제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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