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의 2루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는 미네소타의 빈공

박병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0-1로 뒤지고 있던 2회말 2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서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박병호는 7회 1사 세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두 번째 투수 맷 앨버스의 92마일(약 148km)짜리 싱커를 받아쳤다. 중견수 아담 이튼이 낙구지점을 잡지 못하면서 가운데 펜스를 맞추는 2루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J.R. 머피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막스 케플러가 볼넷, 브라이언 도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서 9회 2사 안타성 타구가 3루수 토드 프레이저의 호수비에 잡히면서 경기는 1-3로 패배했다.
이 경기로 박병호의 타율은 0.143에서 0.160으로 소폭 올라 여전히 저조하지만, 미네소타의 전체적인 타선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상태다.
한편 미네소타는 개막 후 9경기 동안 가장 많이 낸 점수는 3점에 불과하고 경기당 평균 득점은 1.5점 수준이다. 이날도 팀 안타는 4개에 그치면서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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