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상, '기억식' 열려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상, '기억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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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추모행사·공연 및 발언 진행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봄이 다시 왔으나 '아직 우리에겐 여전히 (2014년)4월16일' 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경기도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희생자 · 미수습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16일 오전, 경기도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4·16가족협의회가 주최한 ‘기억식’에서는 이준식 교육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제종길 안산시장, 이석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장 및 4·13총선 당선인 및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묵상을 하며 2년전 비극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기억식은 세월호 참사발생 때부터 2주기까지를 담은 '기억영상' 상영과 안산시립합창단 · 416가족합창단의 합창, 가수 조관우의 '풍등' 공연, 공동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또한 2학년 3반 故박예슬 학생의 동생 박 모양은 언니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낭독하던 중 눈물을 흘려 참석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울러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희생자들이 죽어가야 했던 이유를 철저히 규명해야만 유가족들이 슬픔을 거둘 수 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억식 일정이 끝난 후 유가족 · 시민들은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며 분향했다.
 
한편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2년전 비극의 슬픔과 시민들의 떠난 이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이 희생자들을 위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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