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고용증가는 삼성그룹과 빅딜?
한화그룹 고용증가는 삼성그룹과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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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1만3636명 줄고 한화그룹 5088명 증가
▲ 한화그룹의 고용 인원이 5088명 늘어난 반면 삼성그룹은 1만3636명이 줄었다. 삼성그룹은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최대 규모의 고용감소 폭을 기록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한화그룹의 고용 인원이 5088명 늘어난 반면 삼성그룹은 1만3636명이 줄었다. 삼성그룹은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최대 규모의 고용감소 폭을 기록했다. 한화그룹의 고용 인원 증가는 삼성그룹에서 방산·석유화학 계열사를 넘겨받아 일정부분 고용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경영성과 분석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72개사의 2015년 말 기준 고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총 101만 3142명으로 2014년 말 282개사 101만 7661명에 비해 0.4% 감소한 4519명이 줄었다.

삼성그룹의 전체 고용인원은 2014년 23만 6457명에서 지난해 22만 2821명으로 5.8%감소한 1만 3636명이 줄었다. 삼성그룹의 고용 인원 감소는 30대그룹 중 전체 고용 인원의 3배 이상 준 것으로 한화그룹에 방산·석유화학 계열사를 매각한 여파와 맞물려 그룹 전반적으로 고용 규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삼성에서 방산·석유화학 계열사를 넘겨받는 등 그룹 전반적으로 고용 인원이 5088명 늘었다.

한편, 고용 인원이 증가한 그룹으로는 현대차그룹이 2973명 증가했고, LG그룹도 고용 인원이 1426명 늘었다. 반면 삼성다음으로 고용 인원이 크게 줄어든 그룹은 2524명이 감소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계열분리에 따른 고용 인원 감소로 분석된다. 조선업 불황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현대중공업도 1539명 줄었다. SK그룹은 소폭 감소한 902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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