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사모펀드 논란’ 동부팜청과 인수
서울랜드, ‘사모펀드 논란’ 동부팜청과 인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분 73.86% 인수…칸서스에 매각된 지 1년여 만
▲ 서울랜드가 사모펀드 인수 논란이 일었던 동부팜청과를 인수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서울랜드가 사모펀드 인수 논란이 일었던 동부팜청과를 인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그룹 계열사 서울랜드는 칸서스자산운용으로부터 동부팜청과 지분 73.86%를 인수했다. 지난해 동부팜한농이 동부팜청과를 칸서스자산운용에 매각한 지 1년 1개월여 만이다.

동부팜청과는 산지의 농산물을 수집하고 경매로 판매하는 서울 가락시장 내 농산물 유통사다. 서울랜드는 동부팜청과 인수로 식전문 유통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랜드는 “공원 운영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7년부터 바람직한 먹거리를 위한 식 사업을 전개해 왔다”면서 “공공의 가치 실현 기여를 위해 동부팜청과를 인수, 식 전문 유통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동부팜청과 모회사인 동부그룹 계열사 동부팜한농은 사모펀드 칸서스자산운용간의 계약을 통해 540억원에 동부팜청과 지분 100%를 매각했다.

하지만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서 가락시장 농산물 유통법인의 지배주주가 사모펀드라는 점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결국 칸서스자산운용 최대 주주인 한일시멘트의 자회사 서울랜드가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