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경기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좋아졌지만 류현진은 불투명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강정호가 곧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복귀를 위한 몸 상태 점검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깊은 태클에 왼 정강이뼈 골절을 당한 강정호는 수술을 받고 재활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복귀시기를 단정 짓기 어려웠지만 재활에 구슬땀을 흘린 끝에 현재는 5~6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회복됐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최대 20일까지 경기를 소화하면서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오는 5월 8일까지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몸 상태 여부에 따라 시기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류현진에게 흐르는 기류는 심상치가 않다.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서 어깨통증으로 인해 왼 어깨수술을 받고 한 시즌을 날린 류현진은 재활도 무난히 이어갔고 지난 2월 불펜피칭, 최근에는 라이브피칭도 소화했다.
그러나 사타구니 염좌로 인해 불펜 투구가 미뤄졌고 훈련에 차질이 생겨 생각보다 문제가 크게 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캐치볼 훈련만 하고 있고 선발진 합류 여부는 좀 더 시일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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