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강진, 구마모토(熊本)현은 '공황'상태
두 번의 강진, 구마모토(熊本)현은 '공황'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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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명 주민, 대피소에서 생활··· 인접한 제주도 지원의사 밝혀
▲ 강진으로 인해 42명이 숨진 가운데 현재 구마모토(熊本)현은 공황상태다.ⓒ구마모토현 Facebook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강진으로 인해 42명이 숨진 가운데 현재 구마모토(熊本)현은 공황상태다.
 
최근 교도통신에 의하면 구마모토(熊本)현 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60%, 450개 학교가 수업을 못하고 있다. 건물이 무너져 접근조차 불가능한 학교들, 피난민을 수용하는 장소인 학교도 많기 때문이다. 구마모토 시는 4월 20일까지 휴교를 선언했다. 공공기관도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청사가 붕괴된 야쓰시로(八代)시, 우토(宇土)시, 마시키마치(益城町) 등은 휴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우토 시청은 추가 붕괴 우려로 청사접근 자체가 금지된 상태며. 야쓰시로 시청도 오늘부터 청사를 폐쇄했다.
 
지난 14일 오후 9시 26분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5의 강진에 이어서 16일 오전 1시 25분 규모 7.3의 강진 및 여진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났다. 더불어 건물 파손은 물론이고 산사태, 도로 단절로 대피소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주민들이 이날 오전에만 11만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일본 정부는 17일에만 70만 명분의 식료품을 구마모토 현에 보냈다. 그러나 하루 한끼로 지내야 하는 주민들이 부지기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일본 각지에서 구마모토 현에 구호물품이 보내지고 있는 가운데 규슈지방과 가까운 제주도도 제주삼다수를 비롯한 구호물품을 지원하겠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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