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GMP 측, “선수가 올림픽 출전 여부를 떠나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늘 참가”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 ‘팀GMP’에 따르면 18일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박태환이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제 88회 동아수영대회’에 나서기 위해 오는 21일 입국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는 대회로, 리우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박태환은 불참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대로 출전한다면 지난 2014년 10월 전국체육대회 이후 18개월 만에 복귀하게 된다.
팀GMP 관계자는 “선수가 올림픽 출전 여부를 떠나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늘 참가를 해왔다. 최선을 다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참가를 결정했다”며 “별도의 공항 인터뷰는 하지 않고, 대회 기간 중 날짜를 잡아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9월 3일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고 지난달 2월 징계를 마쳤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1장 5조 6항에 따라 징계 만료 3년이 경과 전까지 대표선수 및 지도자로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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