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19일 오후 새누리당 복당신청
유승민, 19일 오후 새누리당 복당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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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내분의 화약고 유승민 의원 복당 현실화, 신청자체로 당내갈등 폭발할 듯
▲ 유승민 의원. 사진/ 시사포커스 DB

[시시포커스/ 윤성필 기자]  마침내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에 복당신청을 한다. 복당에 대한 승인여부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그가 복당신청을 한 것만으로도 당내분란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유승민 의원측은 19일 오후 3시 30분에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 원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오늘 오후 복당신청서에는 유 당선인과 동반 탈당한 시·구의원, 지지자 256명도 함께 복당 신청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대 총선에서 대구 동을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은, 그 동안 복당여부를 놓고 당내 분란의 정점에 서 있던 인물이다.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대명사와 비박계의 대표라는 평가가 극단으로 다른 유승민 의원은 복당 그 자체만으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그의 복당으로 인한 당내 권력재편, 그리고 당의 정체성 문제를 두고, 그의 복당 승인 문제가, 당내 분란의 핵심의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일부에선 복당 승인여부가 당의 정체성 유무와 청와대와의 관계 때문에 불투명 할 수도 있다는 애기도 들린다.

예전 사례를 보면 강용석 전의원도 복당신청을 했다가, 당의 품위유지 위반으로 승인이 거절된 바 있다.

한편 무수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인천의 윤상현, 안상수 당선자들은 복당신청을 한 상태이며, 승인여부를 기다리는 중이다.

새누리당 당관계자는 "유 의원이 기어이 왜 지금시점에서 복당신청을 해 당내 논란을 부추기는 지 모르겠다" 며 " 무소속의 윤상현, 안상수 의원까지, 당내에서  계파간에 입장이 틀려, 당은 지금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당의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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