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와 공동으로 21일 인천 하이얏트리전시호텔에서 개최
국제통화기금(IMF)의 중기전략(Mid-Term Strategy)에 관한 아시아지역 고위급 세미나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재정경제부는 IMF와 공동으로 21일 인천 하이얏트리전시호텔에서 IMF 중기전략에 관한 고위급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김성진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이, IMF측에서는 어거스틴 카스텐스(Agustin Carstens) 부총재가 세미나를 공동 주재하며 한.중.일 등 총 13개국 재무부 차관급과 중앙은행 부총재, IMF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IMF가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IMF/WB(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앞서 중기전략에 관한 아시아지역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IMF 중기전략은 급변하는 국제금융환경 변화와 회원국들의 다양한 요구 등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IMF 총재가 중기전략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도입됐다.
IMF는 개별국가들의 외환보유액 비축 증가로 IMF 자금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고 고정환율제 하에서의 국제수지 조정이라는 IMF 설립 당시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최근 정체성 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감시(Surveillance) 활동 강화, 신흥시장국에 대한 역할 강화, 저소득국 지원, IMF 지배구조 개선 등의 핵심 내용을 담은 중기전략을 제시했었다.
이번 세미나는 모두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고 세션 I은 '다자간.지역 간 감시 강화', 세션 II는 '금융부문 감시 강화', 세션 III는 `신흥시장국에 대한 IMF의 새로운 신용제도 도입방안'이 논의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IMF측에서 2006년 아세안(ASEAN)+3 공동의장국인 우리나라에 특별히 공동주최를 요청해 왔다"면서 "이번 세미나 개최를 경제자유구역 대외 홍보 계기로 삼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인천 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대교 건설현장 방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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