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리그 역전 우승과 재계약 목전에 두고 심각한 부상?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비야 레알과의 경기 도중 이상을 느끼고 경기장에서 나왔다.
이날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루카스 바스케스의 골로 3-0 리드를 끝까지 잡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8연승을 달리며 24승 6무 4패 승점 78점으로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9점)을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전·후반 경기 이후 추가시간에서 호날두는 스스로 빠져나왔고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10명의 선수로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주도권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를 거뒀지만 중요한 순간에서 호날두의 부상은 예민할 수밖에 없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내일 확실한 검사결과가 나와야 상태를 알 수 있다. 그가 스스로 경기장을 빠져나왔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지금은 좀 나아졌다”며 “호날두에게 휴식을 주고 싶을 때가 있지만 본인이 운동장에 서는 것을 강하게 원했다. 호날두를 복귀시킬지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오는 23일 리그 경기 라요 바예카노전과 27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스페인 일간지 ‘엘 컨피덴셜’에 따르면 “호날두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재계약 협상 중”이라며 “재계약에 성공할 경우 호날두는 사실상 레알에서 은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호날두의 부상 여부가 작용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