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다음 주 원내지도부 임기 끝나”…26일, 경선 선관위 구성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 주 원내지도부 임기가 끝난다”며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전화가 와 (원내대표 선출일로) 5월3일이 어떻냐고 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좋다고 하기에 나도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열릴 ‘당선자 워크숍’을 통해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선과위가 구성되고 사흘 뒤인 29일엔 선거일이 공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당내 갈등을 일으켰던 비상대책위원장직 추대 문제는 원 원내대표가 밝혔듯 차기 원내대표가 겸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당선인 워크숍이 열리면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하느냐, 외부에서 모시고 오느냐 방향이 잡힐 것”이라면서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기간이 얼마 안 되니까 겸임해도 된다”고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그는 외부에서 영입할 후보군 중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직접 언급하며 “그 분이 하려고 할지, 안 할지도 의문”이라면서도 “대권을 관리해야 하니까 차기 당 대표는 정말 잘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의장은 국회의장직과 상임위원장직 등을 두고 야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재 키는 국민의당이 쥐고 있다”며 “우리 당도 원내지도부가 하루 빨리 구성돼서 그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 국민의당과 좀 더 긴밀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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