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에 버금가는 '팝의 거인' 프린스, '사망'
마이클 잭슨에 버금가는 '팝의 거인' 프린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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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성명 '깊은 슬픔과 애도'
▲ 1980년대 팝의 중흥기를 주도한 프린스가 사망했다.ⓒ프린스 공식 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마이클 잭슨과 더불어 미국 '팝의 거인' 프린스 로저스 넬슨(Prince Rogers Nelson)이 향년 57세로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AP · 폭스 등의 외신에 따르면 미국 '팝의 전설'로 불리는 프린스 로저스 넬슨(Prince Rogers Nelson)이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소재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프린스의 사망이유는 구체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경찰이 프린스의 자택에서 조사 중이다.
 
그는 약관(弱冠)도 채 되지못한 7살의 나이에 노래 작곡을 시작했고 1980년대 마이클 잭슨, 마돈나와 함께 세계 팝 음악을 주도했다.
 
프린스는 지난 15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끝내고 비행기로 돌아가는 중 몸에 이상을 호소해, 일리노이 공항에 비상착륙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내며 깊은 애도와 슬픔을 표했고, 마돈나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홈페이지에 과거 1990년대 프린스와 함께 공연했던 사진과 더불어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애도의 글을 올렸다.
 
또한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 소재한 한 카페에는 전광판에 그의 히트곡 ‘퍼플 레인’ 가사 및 '프린스, 편안히 잠드소서!'라는 추모 문구를 게시하는 등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잭슨의 ‘라이벌’로도 불리기도 했으나 선정성 짙은 가사 및 퍼포먼스 때문에 국내에 음반이 정식으로 출시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한국 내 인지도가 잭슨, 마돈나에 비해서는 떨어졌다. 그러나 그는 1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미국 팝의 전설이다. 게다가 프린스는 7개의 '그래미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그래미상은 미국 음반·예술 관련 아카데미에서 음악 분야의 위대한 업적에 수여하는 상이다. 물론 미국에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어워드 등의 시상이 있지만 그래미 시상식(그래미 어워즈)에 비해 위상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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