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주한대사, 한국에 '구원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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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에콰도르는 작은나라였지만··· 한국국민도와
▲ 지진 피해가 막심한 에콰도르가 한국에 구원을 청했다ⓒ주한 에콰도르대사관 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에콰도르 에레라 길버트 주한대사가 한국에 지원과 관심을 호소했다.

22일 강진으로 피해가 막심한 에콰도르의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 주한대사가 한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며 "한국과 에콰도르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관계"라고 말했다. 길버트 대사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콰도르는 작은 국가지만 도움을 청하는 한국 국민에게 물자 지원을 했고, 오늘날 여러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에콰도르는 지난 16일 오후 6시58분(현지시간)경 무이스네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 이래로 약 540 차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길버트 대사는 강도로는 일본의 규슈지역 구마모토 지진과 별 차이가 없지만 실질적 타격은 4배 이상임을 전했다.
 
또한 사망자 587명 · 실종자 155명 · 크고 작은 부상자 등이 8,340명에 이른다.
 
이러한 가운데 그는 에콰도르에 현재 제일 시급한 물품으로 천막을 언급했다. 에콰도르 이재민들이 여진 때문에 정부가 만든 대피소 및 건물에 들어가길 무서워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는 6·25 사변 당시 참전국 및 지원국들 중 물자지원국으로서 한국에 쌀을 비롯한 식료품 물자를 지원했다.
 
한편 길버트 대사는 한국에서 파이팅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고 언급한 뒤 그 기운을 에콰도르 국민들에게 전해 나라를 일으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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