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명계남씨가 최근 ‘바다이야기’ 사건과 관련 자신을 명예훼손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명씨는 “인터넷에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여지게 유포하는 사람들이 많아 일단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소고발 조치하는 것”이라며 “주성영 의원의 경우 국회 법사위에 재직 중이어서 면책특권 범위 안에 있지만 민사상으로는 얘기가 될 수 있고, 주 의원 외에 주호영 의원이나 유기준 의원 등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명씨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 보도한 언론 등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검토해야할 것이 많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우선 거짓 소문을 인터넷에 유포하고 있는 네티즌들만을 대상으로 1차 고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명씨는 인터뷰를 통해 ‘고고시’ 게임개발업체 사외이사직에 대해서 “2000년 당시 같은 벤처빌딩에 입주해 있던 게임개발사였으나 이 회사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회사이기도 해 가깝고 협력관계에 있던 회사”라며 “스톡옵션이라고 증서를 받은 것도 아니고, 그 당시에 그 회사의 대표가 ‘잘되면 우리 이렇게 해서 영화도 만들고 애니메이션도 같이 만듭시다’라고 해서 형식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