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등 사업부문별 실적 기상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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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치 이상 실적…SK하이닉스 악화
▲ 전자업계가 이번주 사업부문별 실적 성적표를 발표한다.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이어 사업부문별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전자업계가 이번주 사업부문별 실적 성적표를 발표한다.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이어 사업부문별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자업계 맏형인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공시에서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서 5조원 중반대의 실적을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시장이 예상한 기대치 이상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출은 전분기 대비 8.1%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5%증가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IM 모바일 부문으로 갤럭시S7시리즈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7시리즈는 출시 이후 20일 만에 국내 및 해외 포함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갤럭시S6시리즈보다 5일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 2분기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방수기능을 강조한 광고 영상을 제작 직접 소비자들에게 갤럭시S7 시리지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어 갤럭시S7시리즈의 판매 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전(CE)부문은 삼성 퀀텀닷 SUHD TV, 삼성 ‘패밀리 허브’ 내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증가와 환율효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은 업황분진과 비수기로 전년 분기 대비 다소 부진했지만 선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반적으로 사업부문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도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지난 11일 잠정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13조 3,621억 원, 영업이익 5,052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8.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44.8% 증가했다. 증권가에선 LG전자의 1분기 실적을 4000억원대 초반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IT부문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원자재 가격 하락 요인으로 HE사업본부와 H&A사업본부가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생활가전은 세탁기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는 트윈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호평을 이끌었고. TV사업은 전통의 강자인 올레드 TV 판매가 증가와 LCD패널 가력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실적 견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을 책임지는 MC사업은 실적 부진을 겪어 영업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4분기에 이어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G5가 3월 말에서 출시됨에 따라 출시 효과가 반영되는 2분기에서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매출이 3조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5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IT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메모리 가격 하락도 실적 부진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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