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결과에 나타난 민의 반영해 변화·개혁할 것”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46개 국내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모두발언 도중 “남은 임기 기간 동안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의를 잘 반영해서 변화와 개혁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의 임기를 회고한 듯 “한 고비를 넘기면 또 다른 어려움이 닥치는 이런 식으로 계속 지내왔다”며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제2의 도약도 이루면서 한편으로는 안보도 차분하게 챙기고, 거기에 모든 힘을 쏟으면서 해왔지만 지나고 보면 아쉬운 점이 참 많이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 경기가 침체상태로 지속적으로 나가니까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경제도 같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국민들께서도 참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다”라며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해서든 성장 동력을 꼭 만들어내고 국민의 삶이 지금보다 더 좋아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하는 노력이 단기적으로 그때그때 어려움을 넘기는 경제정책이 아니라 기초를 다지고, 경제활성화를 이뤄나가면서 이것을 통해서 미래성장동력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호가 ‘3년의 개혁으로 30년의 성장을 이룬다’ 그렇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 문제를 의식했는지 안보 분야에 대한 언급도 빼 놓지 않았는데 “안보라는 것이 우리 혼자서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신뢰 교류를 통해서 지켜지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런 노력을 계속 하면서 안보도 잘 챙길 것”이라며 국제사회와의 공조·연계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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