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게임', PC게임 이길까
'스마트폰게임', PC게임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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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진 세계게임시장 비중, PC게임(28%) · 모바일 게임(24%) 수준
▲ 스마트폰 게임의 퀄리티는 이제 PC 못지않다는 견해가 많다.ⓒ경기도GTV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내년경부터 세계 게임시장에서 스마트폰(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PC게임을 추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6일 업계에 의하면 최근 게임시장 분석 단체인 뉴주(Newzoo)가 보고서를 통해 금년 세계전체 게임시장의 규모가 약 996억 달러(약 114조6천145억원)에 이르며 이중에서 PC게임 ·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각각 27%로서 동일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게다가 뉴주는 내년에는 세계게임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점유율이 30%에 이르러, PC게임(26%)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세계게임시장은 918억 달러 규모였고 아직까진 PC게임(28%)이 모바일 게임(24%) 비중보다 컸다.
 
핸드폰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은 1990년대~2000년 초반까지는 기계 자체의 성능 및 배터리 문제 등의 제약 때문에 단순한 식의 ‘캐주얼 게임’이 많았다. 그러나 고성능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고 기계 자체성능도 무섭게 발전하면서 PC게임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해내기 시작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PC 혹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게되는 '동기'로 좋아하는 컨텐츠(게임)이 많아야 함을 꼽는다. 이제 양(게임수)적인 측면과 게임 질적인 측면에서도 모바일이 PC게임에 밀리지 않는다는 견해도 나온다.
 
그러나 21세기 초 PC방 열풍을 일어나며 게임 산업이 성장했던 한국은 아직까진 PC 게임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5 게임 백서'에 따르면 국내 PC 온라인 게임의 총매출은 지난해 기준 5조6천847억원이며 모바일 게임(3조5천916억원)의 비중은 PC게임 규모의 약 63% 수준이다.
 
한편 과거 MP3가 CD(콤팩트디스크)보다는 못하지만 체감 상 '큰 차이 없는' 음질을 앞세워 CD를 몰락 시켰듯이 컨트롤러(키보드·마우스등)에 약점이 있는 모바일 게임이 앞으로 어디까지 진보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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