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필라델피아 선거유세 하며 지지자들에게 질문

25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영국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트럼프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유세 도중에 자신이 대통령처럼 생겼는지 여부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묻고 "내가 얼마나 잘 생겼나. 그렇지 않느냐"라고 말하며 스스로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트럼프는 자신이 잘생겼지만 ‘대통령답게’ 생겼는지 여부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언급한 후에 "힐러리는 대통령처럼 생겼느냐"라고 묻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이 아니라고 화답하자 트럼프는 "힐러리가 새벽 3시에 전화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다시 되물었다. 이것은 2008년 미국 대선 때 클린턴의 안보 대처능력에 관한 광고였던 ‘새벽 3시의 전화'에 비유한 것이다.
트럼프의 여성 후보의 외모에 대한 비방(?)은 지난해에도 있었다. 작년 9월경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 CEO를 향해 “저 얼굴 좀 봐라, 누가 저 얼굴에 투표하고 싶겠냐”라며 험담을 서슴치 않았다.
한편 최근 공화당 경선주자인 케이식 주지사와 크루즈 의원의 반 트럼프 연합결성이 알려지자 트럼프는 여기서도 “거짓말쟁이 크루즈와 38분의1 케이식(38개지역1곳 승리조롱의미)이 스스로의 힘으로 이길 수 없어서 2대1로 합친 것(동맹)”이라며 입담을 과시하며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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