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 한국거래소는 26일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5.08포인트, +0.25% 상승한 2019.63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단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였다. 오는 26~27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개최하는 FOMC에 대해 많은 설왕설래가 오고갔다.
오늘 하루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 금융전문가들이 FOMC의 예상결과를 예측하는 분석 리포트만 수십 개가 쏟아졌다. 많은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FRB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한 불안감도 동시에 갖고 있다.
한편으로는 기대감도 교차하는 분위기이다. 결국 이런 복잡한 심정이 코스피 지수의 소폭상승으로 나타났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4억원, 40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총 128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기준으로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 들을 보면 SK하이닉스가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6% 상승했다. 또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KT&G, SK텔레콤, SK 등이 상승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이 3%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NAVER, POSCO, LG화학, 신한지주, LG생활건강, 삼성화재, KB금융 등은 하락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기계, 의약품, 통신업, 전기전자, 제조업, 음식료업, 섬유의복, 건설업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화학, 종이목재, 철강금속, 은행,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운수창고, 증권,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