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1분기 실적에 희비 엇갈려
SKT·KT·LGU+, 1분기 실적에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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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용 등이 매출과 이익 영향 미쳐
▲ KT와 LGU+는 1분기 실적에서 웃음 반면, SKT은 우울한 실적으로 3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KT와 LGU+는 효율적인 마케팅 영업비용 집행과 구조비용 혁신으로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KT와 LGU+는 1분기 실적에서 웃음 반면, SKT은 우울한 실적으로 3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KT와 LGU+는 효율적인 마케팅 영업비용 집행과 구조비용 혁신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반면 SKT는 가입비 폐지 및 선택약정할인자 증가,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KT는 2016년 1분기 매출 5조5,150억 원, 영업이익 3,85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매출은 상품 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유선사업을 제외한 전 분야의 성장으로 전체 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질적 영업과 구조적인 비용혁신 노력의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그러나 1분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3만6,12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으나 신학기를 맞아 청소년 요금제 증가와 지난해 4분기 신형 아이폰 출시 효과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1.0% 하락했다. 1분기 말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2.7%인 1,321만 명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U+는 매출 2조712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안정화에 따른 효율적인 마케팅비용 집행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개선된 1706억 원을 기록했다.

무선사업부문에서 성장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LTE가입자 증가와 단말기 중고 보상 프로그램인 심쿵클럽 등을 출시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로 다가간 게 실적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LGU+ 실적 발표에 이어 SKT는 2016년 1분기 매출 4조 2,285억 원, 영업이익 4,021억 원, 순이익 5,72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인SK플래닛의 로엔 매각에 따른 손익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5,72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4조2,285억 원을 기록했다. 가입비 폐지 및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영업활동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KT는 구조적인 비용혁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유통채널 개선, 유사업무 통합 및 직영화 등 효율적인 사업수행체계를 구축해 이익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U+는 비디오, IoT, 결제 등 핵심성장사업이 새로운 매출 창출 기반으로 성장하기 위한 플랫폼, 시스템 고도화 등에 집중하는 한편 최적의 품질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최적화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SKT도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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