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황 소장 "상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녹십자랩셀 황 소장 "상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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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박차
▲ 녹십자랩셀은 정상인의 혈액에서 우리 몸 안의 암 세포나 비정상세포를 분리해 암을 막아주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만을 선택적으로 대량 배양한 세포치료제 ‘MG4101’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우수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코스닥 시장 상장의 의미를 이같이 밝히면서 “세포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대량 배양 및 동결기술로 제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황 소장은 "이러한 기반기술을 토대로 CAR-NK, 항염증 줄기세포와 같은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가 세포치료제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랩셀(대표 박복수)이 코스닥 시장 예비심사를 통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자금 마련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녹십자는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세포치료제 개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지난 29일 녹십자랩셀 상장 예비심사에서 승인을 해줌에 따라 녹십자랩셀은 공모 절차를 거쳐 7월 초 코스닥에 상장 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엘아이지투자증권이 맡았다.

올해 상장될 녹십자랩은 지난해 매출이 345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달성했다. 녹십자랩의 최대주주는 녹십자로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의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도 녹십자랩의 지분 11.5%를 보유하고 있다. 

예비심사신청일 기준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1천56만주로, 이 중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3천600원에서 1만5천900원 수준이다. 조성될 자금은 세포치료제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녹십자랩셀은 정상인의 혈액에서 우리 몸 안의 암 세포나 비정상세포를 분리해 암을 막아주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만을 선택적으로 대량 배양한 세포치료제 ‘MG4101’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1월 혈연관계가 아닌 타인의 자연살해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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