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가 완전체로 모였다.
 
4월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젝스키스의 여섯 멤버가 모두 한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젝스키스는 지난 주 공개됐던 휴게소, 민속촌을 지나 진짜 본격적인 공연을 하기 위해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
 
고지용이 16년 만에 등장하자 멤버들은 약간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은지원이 고지용을 안아주자 그제야 반가운 듯 다가갔다.
 
젝스키스의 합류는 HOT의 토니안도 부러워했다. 멤버들은 각각 젝스키스라는 이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고지용까지 완전체로 등장한 젝스키스는 6명이 함께 댄스를 선보였다. 고지용은 16년 만인데도 안무를 기억하고 있었다.
 
젝스키스는 곧 무대에 입성했다. 그리고 굉장히 놀라울 정도로 모인 관객 수에 멤버들은 눈물을 보였다. 넓은 객석을 노란 풍선이 가득 채우고 있었다.
 
팬도 가수도 함께 눈가가 촉촉해졌다. 너무나 오랜만이었지만, 아직 팬들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젝스키스는 16년 전 모습 그대로의 칼군무를 보여주었다. 그동안의 연습이 빛을 발한 것이다. 팬들도 과거와 같은 구호를 부르며 젝키를 응원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고지용이 등장하자 팬들은 눈물을 참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젝스키스는 ‘기억해줄래’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가사와 현재 상황이 어우러지며 가수도 팬도 서로 눈물을 보였다.
 
무대는 관객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과거의 추억과 함께 감동은 배가됐다.
 
이번 젝스키스의 컴백을 기획한 ‘무한도전 토토가2’는 굉장히 성공적인 콘셉트였다고 볼 수 있다. 10%초반까지 떨어졌던 시청률도 15%까지 끌어올렸고, 감동을 선사한 것은 덤이었다. 역시 ‘무한도전’의 기획력은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밤 6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