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손 잃은 소방관 재활 마치고 복직
한쪽 손 잃은 소방관 재활 마치고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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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석훈(39)소방장은 감전사로 한쪽 손을 잃었지만 재활치료 끝에 복직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업무 중 한 손을 잃는 사고를 당했지만 죽지 않고 살아난 게 행운아라며  복직한 소방관이 있다.
 
작년 8월 14일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원룸 앞에있는 전봇대에 있는 벌집을 제거하던 노석훈(39)소방장은 2만 2천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고압전선에 감전되는 사고를 당했다.
 
노석훈(39)소방장은 감전에 의해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결국 20차례가 넘는 수술을 견뎌냈지만, 결국 한쪽 손을 잃었다. 그렇지만 노석훈(39)소방장은 현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기약 없는 재활치료와 손을 움직이기 위해 매일 5시간 넘는 전동의수 조작을 익혔다.
 
그렇게 각고를 다한 노석훈(39)소방장은 오늘 광주 서부소방서 화정 119안전센터로 돌아왔다.노석훈(39)소방장은 긴 시간동안 가족들과 동료들의 끊임없는 응원이 없었다면 나는 이렇게 다시 복직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복직을 반긴 동료들은 “다시 돌아와 고맙다.”라며 노석훈(39)소방장을 안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관계자는 '그가 돌아오자마자 그의 의지대로 교대근무조에 투입되었지만 현장 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일단 행정업무 위주로 일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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