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미만 부부들,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공평하게 가사일 분담

2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의하면 2014년의 서울시 부부들의 집안일에 대한 분담 형태는 ‘아내가 책임지고 남편이 보조하는 수준’이 57.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2위로 '아내가 전적 책임'(29.3%), 3위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나눔'(12.1%) 등 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가 맞벌이’하는 가정도 아내가 주로 집안일을 책임지고 남편이 조금 돕는 경우가 62.1%로 가장 많았다. 아내와 남편이 똑같이 나누는 경우는 18.9%에 불과하다.
다만 눈에 띄는 점은 30세 미만의 부부는 아내가 주로 가사일을 책임지고 남편이 보조 한다는 형태가 45.9%로 가장 많았지만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집안일을 나누는 형태가 31.3%로 ‘타 연령층’에 비교해서 높았다. 또한 30세 미만 부부들은 아내가 전부 집안일을 책임진다는 가구 비율이 19.7%로 타 연령대보다 낮았다.
한편 아내와 남편이 동등하게 집안일을 나누는 가정은 2010년 9.4%에서 2014년 12.1%로 소폭 증가했다고 서울연구원은 밝혔다. 이는 젊은 세대일수록 남녀평등 의식이 더욱 강하고 진보해 있다는 일반론을 증명하는 통계수치 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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