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부들, 집안일 아내가 맡고·남편은 보조
서울 부부들, 집안일 아내가 맡고·남편은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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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만 부부들,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공평하게 가사일 분담
▲ 일반론적 이야기지만 통계수치도 젊은 부부일수록 타 연령층에 비해 집안일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김서윤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2014년 기준 서울 부부들의 가사노동 분담형태는 아내가 주로 하고 남편이 보조하는 형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의하면 2014년의 서울시 부부들의 집안일에 대한 분담 형태는 ‘아내가 책임지고 남편이 보조하는 수준’이 57.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2위로 '아내가 전적 책임'(29.3%), 3위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나눔'(12.1%) 등 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가 맞벌이’하는 가정도 아내가 주로 집안일을 책임지고 남편이 조금 돕는 경우가 62.1%로 가장 많았다. 아내와 남편이 똑같이 나누는 경우는 18.9%에 불과하다.
 
다만 눈에 띄는 점은 30세 미만의 부부는 아내가 주로 가사일을 책임지고 남편이 보조 한다는 형태가 45.9%로 가장 많았지만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집안일을 나누는 형태가 31.3%로 ‘타 연령층’에 비교해서 높았다. 또한 30세 미만 부부들은 아내가 전부 집안일을 책임진다는 가구 비율이 19.7%로 타 연령대보다 낮았다.
 
한편 아내와 남편이 동등하게 집안일을 나누는 가정은 2010년 9.4%에서 2014년 12.1%로 소폭 증가했다고 서울연구원은 밝혔다. 이는 젊은 세대일수록 남녀평등 의식이 더욱 강하고 진보해 있다는 일반론을 증명하는 통계수치 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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