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여성집만 골라 들락거린 40대 남성,경찰에 덜미
혼자사는 여성집만 골라 들락거린 40대 남성,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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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4월까지 여성이 사는 집 8곳에 총 10차례 침입
▲ 40대 만성이 혼자사는 여성의 집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마음대로 들락거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승재 기자] 혼자사는 여성의 집만을 골라 문을 열고 마음대로 드나든 40대 남성이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 경찰서는 3일 여성이 혼자사는 집현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마음대로 드나든 43살 임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 2월 13일부터 4월 14일까지 김모(23·여)씨 등이 사는 집 8곳에 총 10차례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포서에 따르면 임씨는 경비원이 없는 등 감시가 소홀한 오피스텔에 들어가 인터넷에서 구입한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집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임씨는 우편함을 뒤져 거주자의 이름을 알아내 여성이 사는 집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비밀번호를 알아낸 임씨는 피해자나 주인이 없는 시간대에 침입해 그 안에 있는 여성의 어떤 인적사항이나 사진이나 물건들을 탐닉하거나 카메라 촬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바일 게임업체를 운영했었는데 지난 1월 파산신청을 하고 난 뒤 세상이 나를 버려 화가 나서 화풀이 대상을 찾았는데 남성이 사는 집은 두려워 혼자 사는 여성 집만 택해서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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