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언론, 아사히 개헌반대 · 요미우리 개헌찬성
일본 주요언론, 아사히 개헌반대 · 요미우리 개헌찬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외 마이니치 및 니혼게이자이 각종 신문들도 의견 밝혀
▲ 아베정권의 개헌의지에 대해 일본언론들도 견해를 밝혔다.ⓒ일본수상관저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일본의 주요 언론 및 매체들이 사설 및 논설 등을 통해 개헌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3일 일본의 주요 언론들이 일본헌법 시행 69주년을 맞아 사설을 통해서 헌법 개정에 관한 찬반의견을 피력했다. 개헌 반대 입장에 서있는 아사히신문은 '역사는 퇴보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자민당이 2012년 만든 헌법개정안에서 과도하게 부각된 것은 국가이며 과도하게 퇴보한 것은 개인의 자유·권리라고 밝혔다. 이는 개헌의 부당함을 지적한 것이다.
 
반면 요미우리신문은 일본헌법 시행 이래로 헌법은 한 글자도 변하지 않았음을 언급하면서 "국민주권, 평화주의, 기본적 인권존중이라는 3대 원칙을 유지하며 21세기에 어울리게 해야 한다"고 사실상 개헌을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어 ‘전쟁 포기’를 명문화하고 있는 현행 헌법 9조 개정은 국회에서 즉각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재해 및 긴급사태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긴급사태조항 신설 등을 우선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그밖에 여당인 일본 자민당은 헌법 개정 찬성을, 일본 제1야당인 민진당은 개정 반대 입장에 서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일본헌법 9조는 “일본국 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평화를 성실하게 희구하고, 국권의 발동에 의한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구히 이를 포기한다”라는 9조1항과 “전항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육해공군기타의 전력은 보유하지 않는다. 국가의 교전권은 인정하지 않는다”라는 9조2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