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올림픽을 앞두고 스피드를 올려야 하는 시점에서 오늘의 경기가 좋은 자극이 됐다”

김국영은 5일 오후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6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에서 자동차와 70m 레이스를 벌여 7초 739로, 7초 544의 아반떼에 0.195초차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지 못했다.
이날 이색대결은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 100m 10초 16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던 김국영과 여성 카레이서 권봄이(29,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가 나섰다.
권봄이는 차량에 기어를 P에 두고 핸들과 기어에서 손을 뗀 채로 출발 신호를 기다렸고, 스타트 신호가 들리면서 김국영이 차량보다 앞서서 내달렸다. 40m까지는 김국영이 우세했지만 50m 이후 차량에 속도가 붙으면서 금세 따라잡혔다.
경기 후 김국영은 “바람이 많이 불어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스피드를 올려야 하는 시점에서 오늘의 경기가 좋은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을 앞두고 400m를 중심으로 운동을 했는데 오늘 대결을 기점으로 앞으로 100m 경기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최상의 몸 상태로 올림픽에 출전한 뒤 다시 한 번 겨뤄보고 싶다”고 승부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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