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소년원에서 만난 20대 동갑내기가 절도로 다시 교도소 친구가 됐다.
5일 서울 광진 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특수절도) 박(24)씨와 다른 박(2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두 박(24)씨는 7년 전 소년원에서 만났던 사이였고, 이번에 또 다시 만나 범행을 계획했다. 그렇게 그들은 대낮에 아파트로 들어가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 한 후, 없는 집의 창살을 뜯어 침입했고, 새벽 음식점이 비어있을 때 현관문 잠금장치를 풀어 들어가 현금을 훔쳤다.
이렇게 이 둘은 30~40여회 정도 아파트나 음식점이 비어있을 때, 몰래 침입해 금품을 약 5,00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경찰에 추적을 당하지 않기 위해 오토바이를 주기적으로 훔쳐 달아났으며, 폐쇄회로 CCTV를 피하기 위해 헬멧을 쓰고 다녔다.
한편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의 장물을 거래한 장물업자 9명과 두 박(24)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