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경기도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의 용의자가 긴급체포됐다. 더불어 경찰은 범행동기에 관한 진술도 확보했다.

5일 오후 안산단원경찰서는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해자 C(40)씨의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피의자 J(30)씨를 긴급체포하여 조사를 벌이고 있다. J씨는 C씨와 함께 거주한 후배다. 그는 집안에서 C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토막)해 대부도 일대에 버렸음을 자백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C씨의 선불폰에 있는 통화내역 중에서 근래에 빈번히 통화된 대상자를 추려내 C씨와 함께 살아온 J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 후 경찰은 C씨의 핸드폰 통화내역 및 주변인·지인 탐문조사를 벌이면서 거주지를 좁혀내 찾아간 결과 해당 집에 J씨가 있었고, 추궁하여 자백을 받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J씨는 저항 없이 검거작업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밖에 J씨는 차를 렌트해서 피해자 C씨의 시신을 대부도 일대 2곳에 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안산단원경찰서는 J씨로부터 이날 자신이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해 말싸움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진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J씨는 “10살 어리다고 나에게 자주 청소를 시키고, 무시했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