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의 안타로 시작된 10회 말 기회, 알바레스의 끝내기로 승리 연결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캠든 야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6번 좌익수 선발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팀이 승리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김현수는 2회 말 1사 1루에서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땅볼을 치고 1루 주자였던 맷 위터스를 2루에 진루시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4회 1사 1루 두 번째에는 풀카운트 접전 후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 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에는 다카나의 6구 싱커를 받아쳤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양 팀이 점수 없이 연장까지 갔다. 김현수는 10회 말 양키스의 세 번째 투수 조니 바바토와의 승부에서 2구째 94마일(약 151km)짜리 직구를 쳤고 투수와 2루수가 잡기에 어려운 위치로 떨어졌다.
이후 조나단 스쿱의 좌중간 안타로 김현수는 3루까지 안착했고 대주자 앤드류 밀러와 교체됐다. 김현수로 시작된 볼티모어의 무사 1, 3루 끝내기 기회는 페드로 알바레스의 희생플라이로 1-0 승리가 됐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경기를 포함 선발로 출전한 전 5경기 멀티출루, 대타 2경기에서도 안타 및 출루로 모든 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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