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7일 시청률 공개

5월 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는 지난 6일 방송된 KBS2 ‘어서옵SHOW’의 시청률을 6.4%라고 전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이 12.8%, MBC ‘듀엣가요제’가 7.5%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높지 않은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첫 방송이었기 때문에 단번에 높은 시청률을 얻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앞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될 수밖에 없다.
이번 첫 방송에는 이서진, 김종국, 노홍철이 메인 호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전혀 정돈되지 못한 진행을 보여주었다. 이서진은 별 말이 없었고, 노홍절과 김종국은 중구난방으로 말을 쏟아냈다.
노홍철, 김종국 모두 유재석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멤버들이다. 그런데 막상 유재석이 없으니 제어가 되지 않는 모양새다.
‘어서옵쇼’ 자체가 MC들의 진행보다는 게스트들의 재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사실 그 재능을 소개하는 호스트들의 능력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좌우한다.
그런데 첫 화에서는 시청자들에게 기대보단 실망을 더 안겨주었다. 때문에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던 아이오아이의 김세정이나, 게스트로 출연한 안정환이 더 빛났다.
김세정은 특유의 털털함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에서 유일하게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다. 안정환 역시도 진행자가 아니었음에도 오히려 이서진보다 더 호스트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본격적인 생방에 앞서 준비단계를 보여준 회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면이 있을 것이다. 막상 생방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때 굉장한 재미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그런 기대감을 주기엔 부족하다.
특히 앞으로도 한 회는 준비과정, 한 회는 생방송의 형식으로 방송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각 회별 재미의 편차가 굉장히 클 수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안정적인 시청률에도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생방송에 앞선 재능 검증 과정이 제대로 코너화 된다면 모르겠지만, 첫 회에서는 굉장히 지루한 상황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분명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1회에는 분명 아이오아이를 통한 유입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김세정의 출연도 그렇고, 아이오아이 완전체의 ‘픽미’ 공연 역시도 시청률 상승효과를 주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제 다음 화에는 그런 효과가 거의 줄어들 것이다. 과연 ‘어서옵쇼’가 어떻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일단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KBS2 ‘어서옵쇼’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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