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7일 시청률 공개

5월 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는 지난 6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의 시청률을 7.5%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된 ‘듀엣가요제’에는 산들, 켄, 조피디, 윤하, 전효성, 육성재가 일반인과 함께 팀을 이뤄 무대를 선보였다.
전효성은 김용희와 함께 ‘소녀시대’, 윤하는 김태형과 ‘서른 즈음에’, 육성재는 장지선과 ‘사랑비’를, 산들은 조선영과 ‘길’, 조피디는 조형원과 ‘컴백홈’을 각각 선보였다.
전효성, 육성재, 산들 같은 아이돌이 윤하, 조피디 같은 베테랑 가수들과 대결을 펼치는 것이 사실은 성사되기 어려운 무대일수도 있다. ‘복면가왕’에서는 복면을 써서 누가 누군지 알 수 없지만, 여기서는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반인과 함께 팀을 이루면서 베테랑 가수들이 아이돌 가수와 비교적 거리낌 없이 대결을 펼칠 수가 있게 됐다. 어차피 이미 몇몇 아이돌 가수의 가창력이 뛰어난 수준이라는 것은 여러 무대를 통해 알려져 있다. 그리고 ‘듀엣가요제’ 같은 음악 예능이 계속 등장하면서 판도 계속 깔리고 있다.
‘듀엣가요제’는 1회 7.6%로 시작해서 3회 6.3%까지 내려앉았지만, 곧 4회 8.1%, 5회 7.5%로 시청률을 회복하며 안전궤도로 올라왔다. 일단 가장 포맷이 비슷한 ‘판타스틱 듀오’와 다른 점은 좀 더 젊은 층을 겨냥한 콘셉트라는 것이다.
‘판타스틱 듀오’는 스타와 팬이 스타의 노래를 가지고 무대를 꾸미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그 스타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지난 3회에서는 이선희, 변진섭, 조성모, 엑소를 게스트로 모았다.
그러나 뛰어난 가수들을 중점적으로 두고 가다보니 어느 정도 틀이 잡힌 무대가 나올 수밖에 없다. 지금의 트렌드를 맞춰가기 보다는 약간 올드한 느낌을 주게 된다. 최근 복고가 유행이긴 하지만, 예능에는 분명 신선함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때문에 어떤 가수가 어떤 일반인과 어떤 노래를 가지고 어떤 무대를 꾸밀지 훨씬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는 ‘듀엣가요제’는 점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음악예능 사이에서 자리를 잡아간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한편, MBC ‘듀엣가요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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