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복귀전서 연타석 홈런 작렬… 첫 경기부터 승리 기여
강정호, 복귀전서 연타석 홈런 작렬… 첫 경기부터 승리 기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호, 기회 두 번 날렸지만 바로 스스로가 만회
▲ 강정호, 복귀전서 시즌 1, 2호 연타석 홈런/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복귀부터 무서운 기량을 뽐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회 초 무사 1, 2루에서 강정호는 3루수 방면 병살타, 4회 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2루수 뜬공을 치는 등 좋은 기회를 두 번이나 날렸다. 실전감각이 무뎌져 적응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1-0으로 리드한 6회 초 2사 2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의 90마일(약 144km)짜리 초구 직구를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팀이 3-2로 추격 당하고 있던 8회 2사에서는 세 번째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의 94마일(약 151km)의 직구를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강정호는 수비에서는 아직 불안한 모습이다. 2회 선두타자 야디에르 몰리나의 바운드 된 타구를 잡기는 했지만 시간이 끌려 내야 안타가 됐고, 8회 1사 1, 2루에서도 타구를 잡았다가 떨어뜨리고 송구가 높게 되는 등 안정감이 필요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