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창업 멤버였던 1세대들 구성원들의 존경 받아

LG그룹 창업1세대는 모두 6형제로 고(故) 구 명예회장은 이 중 넷째다. 위로는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고 구철회 LG그룹 창업고문, 고 구정회 LG그룹 창업멤버를 뒀고, 아래로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동생이다.
LS그룹은 구 명예회장과 함께 동생인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이 LG그룹에서 분리해 창립했다.
LG그룹 창업 멤버였던 1세대들은 지금의 LG그룹, LS그룹, LIG그룹 등 범 LG가(家) 계열 그룹들을 일궈낸 정신적 지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을 당시에도 현안에 대해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그룹의 버팀목 역할을 해 구성원들의 존경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서울대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58년 정계에 입문한 뒤 제 4대 민의원을 지냈고, 이후 금성사 부사장을 맡아 LG그룹의 기초석을 다졌다. 이어 제6~10대 국회의원을 지내 6선 경력을 쌓았고 1976년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이어 럭키금성그룹 고문과 LG그룹 창업고문 등을 지낸 뒤 2002년부터 LG전선 명예회장으로 재임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2014년 별세한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 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이다.
LS그룹은 전선, 산업기계, 에너지, 비철금속 중심의 기업간거래(B2B)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구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에 범 LG가 구성원 및 유가족들은 큰 슬픔에 잠기면서 장례 준비에 나섰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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