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잠룡측근‧지역안배로 원내부대표단 임명
더민주, 잠룡측근‧지역안배로 원내부대표단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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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대변인실은 각 대권 잠룔측근 차출병만 골라 전면배치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원명국 기자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부대표단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20대 국회 원내지도부 대부분의 인선을 마무리한 셈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부대표단 11명의 임명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 부대표단으로 기획담당에 이훈, 법률담당에 백혜련·송기헌, 회계담당에 유동수 당선인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 최인호, 오용훈, 강병원, 김병욱, 박정, 안호용, 문미옥, 당선인도 원내 부대표단으로 지명됐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것은 각 당선인의 특성을 잘 살려, 요소요소에 필요한 전문가를 배치라고, 지역안배 및 대권잠룡 측근들을 전면배치 했다는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지역과 각 세력과의 소통을 고려하면서도, 전문가들의 전면배치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획담당인 이훈(서울 금천) 부대표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정을 역임한 바 있다. 법률 담당인 백혜련(경기 수원을), 송기헌(강원 원주을) 부대표는 검사 출신이고, 회계담당 유동수(인천 계양갑) 부대표는 공인회계사 출신의 재무전문가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인선 이전에 이미 재선인 박완주 의원을 원내 수석부대표로 지명했고, 기동민·이재정 당선자를 원내 대변인으로 선임한 바 있다.

박 수석부대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측근이고, 기동민, 이재정 원내 대변인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람으로 평가된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인선에서도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김병욱 당선인(경기 분당을)도 원내 부대표로 지명했다.

또 전북 출신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부산 출신 최인호(부산 사하갑), 제주 출신 오영훈(제주을) 당선인을 부대표로 지명해 지역안배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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