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 연장으로만 PGA 통산 2승 거둬

제임스 한은 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퀘일 할로우 골프클럽(파 72, 75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웰스 파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통산 2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면서 공동 3위 그룹에서 출발했던 제임스 한은 5번 홀(파5), 6번 홀(파3)에서 버디와 보기를, 7번 홀(파5)에서 이글,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올렸다. 12번 홀(파4)에서 1타를 잃고 난 뒤 15번 홀(파5)에 만회했고 18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카스트로는 15번 홀(파5)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로 단독으로 치고나가는 듯싶었지만 16번 홀(파4), 17번 홀(파3)에서 연속보기로 연장전을 맞이했다.
결국 연장전에서 제임스 한은 파, 카스트로는 해저드에 티샷을 빠뜨리며 승부가 결정됐다.
한편 제임스 한은 지난해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서 연장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2승째도 연장으로 우승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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