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스타벅스 노숙자 증가로 몸살
LA 스타벅스 노숙자 증가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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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스타벅스 매장에 노숙자들이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미국 로스엔젤로스(LA)에 노숙자가 증가하면서 스타벅스가 몸살을 앓고 있다.
 
8일(현지시각) 미국 공영 라디오 NPR에 따르면 LA의 스타벅스 400여개의 점포 대부분이 화장실과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런 점을 이용해 노숙자들이 스타벅스에 몰려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레스터 몬존 전 스타벅스 매니저에 따르면 스타벅스로 몰려온 노숙자들은 오전에 쉼터에서 스타벅스로 와 커피 한잔 시켜놓고 오전 내내 진을 치고 있으며 일부는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는 바람에 화장실이 엉망이 되어 다른 손님들에게 폐를 끼친다고 했다.
 
스타벅스 매장 운영자들이 제일 걱정하는 부분은 노숙자 중 약물중독상태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자들이 대부분인데, 혹시 모를 안전상의 문제와 스타벅스를 찾는 손님들과의 마찰이 걱정이 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래서 일부 스타벅스 매장은 경비원을 고용해 노숙자의 출입을 통제하거나 화장실을 걸어 잠그는 등 노숙자들의 출입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LA시는 현재 4만 7천여명의 노숙자가 있는 가운데 60% 가까이 되는 2만 8천여명으로 작년 보다 11% 노숙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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