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11일 해당시설 설치작업 개시


9일, 서울시는 마포구 양화대교에 조만간 오름방지 시설을 설치하게 되면 양화대교 아치에 올라가 벌이는 ‘고공시위’로 인한 시민들의 교통 불편 및 안전상 위험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양화대교 중단에 위치한 철탑은 아치 모양(활모양)으로 올라가기 쉬운 구조로 돼있다. 때문에 3월 · 4월경 복직을 요구하는 한 해고 노동자가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고공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이에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11일, 오전 9시 ~ 오후 5시 시간대에 양화대교 오름방지 시설 설치를 위한 교통통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서울시는 해당 시설 작업구간 기간에 교통 불편이 예상되므로 우회도로를 이용하거나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에 이러한 아치교 형(활모양) 다리는 한강대교, 서강대교, 양화대교, 구리암사대교 등 4개가 있다. 한강대교는 오름 방지시설이 설치돼있는 반면 서강대교 · 양화대교 · 구리암사대교는 오름방지 시설이 없다. 그러나 구리암사 · 서강 대교는 경사가 매우 험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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