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박병호, 5주 동안 KBO 성적 증명”… 경쟁력 충분
美매체, “박병호, 5주 동안 KBO 성적 증명”… 경쟁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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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메이저리그 MVP급 수위 타자들과도 경쟁 가능할 것
▲ 박병호/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현지 언론이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5주 동안 활약을 조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9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속도를 줄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제하의 칼럼을 통해 “박병호는 지난 5주 동안의 활약으로 KBO에서의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일본과 한국에는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그들의 현지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현실적으로 환산해 예측하기 어렵다”며 “추신수와 강정호를 비롯해 한국 선수들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는 93번(지난 8일 경기까지의 성적)의 타석에서 증명했듯이 KBO리그에서 MLB로 제대로 적응했다”면서 “올 시즌 7개의 홈런을 때린 그는 순수장타율(ISO) 9위(0.329)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SI에 따르면 박병호는 최우수선수(MVP) 후보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데이빗 오티즈(보스턴 레드삭스) 등과 경쟁이 가능하다고 봤다.
 
한편 이 매체는 “박병호는 삼진률이 29%로 우려된다”면서도 “그러나 초반 5경기 12삼진이었던 페이스가 이후 19경기에서는 15개로 줄었다”고 박병호가 이미 메이저리그 적응을 마쳤다는 근거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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