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고소한 것은 야당 탄압의 시작이다”
“나를 고소한 것은 야당 탄압의 시작이다”
  • 정흥진
  • 승인 2006.08.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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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청와대 말대로라면 모두가 오비이락인가?”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바다이야기 사건과 관련 22일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자신을 고소한 것에 대해 “야당의 입을 막아 국민의 눈과 귀를 덮으려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야당 탄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나 대변인은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해철 민정수석이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자신을 고소한 사실을 전해 듣고 곧바로 논평을 내 “민심을 외면하고 전혀 반성할 줄 모르는 후안무치한 처사로 적반하장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나 대변인은 우회상장 요건 강화직전에 바다이야기 유통업체가 노씨 회사와 합병을 통해 성공한 점과 검찰이 바다이야기 관련업체들에 압수수색을 벌이기 하루 전날 노씨가 사퇴를 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러한 것들이 과연 오비이락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서 나 대변인은 “청와대가 야당 대변인을 고소하고 사정 기관 발표도 있기 전에 대통령께서 대통령 조카는 무관하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부터 청와대의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나 다름없다”며 “청와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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