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시설관리공단,제구실 못해...비난여론 잇달아
마포시설관리공단,제구실 못해...비난여론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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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내 장애인 주차면 부족,대형마트는 소방전용주차장 불법사용
▲ 마포관리공단이 관리하는 농산물센터 내 D마트 대형트럭이 소방차전용주차장에 불법으로 주차를 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됐다.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승재 기자]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농수산물시장 주차장이 전체 주차면수에 비해 장애인차량 주차면이 상대적으로 적어 장애인 차량들이 주차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립 당시 건물 중앙에 마련됐던 소방전용주차장을 시장내 'D마트‘앞쪽으로 이전하면서 해당 마트차량이 소방전용 주차장을 점령하고 있어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함께 일고 있다.

마포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농수산물 시장은 지난 1998년 성산동 533-1번지에 건립됐다.

이름 있는 대형마트에 비해 비교적 값싸고 좋은 제품을 판매해 입소문을 타면서 마포주민들을 비롯해 인근 타지역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주차장이 비좁아 애로사항 중 첫 번째로 손꼽히고 있다.

평상시에도 차량이 몰리면 주차장이 포화 상태로 한번 주차를 하려면 수십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특히,김장철을 비롯해 명절같은 특별한 날이 돌아오면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인근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 주차를 하려는 차량들로 포화 상태를 이루기 다반수다.

시장내 주차장은 총 365대가 동시주차 가능하지만 이 중 장애인차량을 위해 마련된 주차면수는 12면에 불과해 장애인 차량들은 빈곳이 보이면 아무 곳이나 차량을 주차 하고 있다.

이들은“주차장 면적에 비해 장애인 차량을 위해 마련된 주차면이 너무 적어 주차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 하면서“일부 차량들은 장애인 주차면에 주차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 얄밉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장애인주차관리를 하는 직원들이 상주를 하곤 있지만 밀려드는 차량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하면서“장애차량 표지를 붙인 차들이 장애인과 동승없이 쇼핑을 와 장애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문제”라며 이들을 비난했다.

센터내에서 영업 중인 'D마트‘도 비난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1998년 시장 건립 당시 시설공단 앞쪽 중앙에 마련됐던 소방차전용주차장을 마트 앞쪽으로 이전하면서 해당 주차장은 'D마트‘전용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었으며 주차난이 심각한데도 마트 앞 주차면 여러개를 마트 전용 창고 및 야적 장소로 이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취재 결과 전체적으로 주차면이 모자라는 시간대에도 해당마트는 마트 앞쪽 주차면 10여개 정도를 자신들의 물건 저장고 내지 야적장으로 활용하고 있었고 대형 트럭은 소방차 전용주차장에 주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늘 비워 놓아야 할 주차장을 마트 대형 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비양심적인 행위를 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주기적으로 주차장 관리를 하고 있지만 마트에서 비도덕 적인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어 과태료를 부과 하고 있다”면서“장애인 주차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정해놓은 전체 면수의 3% 규정을 지키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관리를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농수산물 시장을 자주 찾는 소비자들은“시설관리공단의 직원들은 말로만 관리를 한다”고 지적하면서“공무원으로서 업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직무 유기”로 다스려야 한다“고 강한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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