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공직생활 오래 해 정부 정책 수행 과정 잘 알아”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정책위의장직 인선 배경과 관련, “더민주가 앞으로 정책정당과 경제정당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여러 분을 놓고 생각했지만 변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 생각해서 확정했다”며 “과거 공직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수행 과정을 잘 알고 4선이라 입법이나 국회의 다양한 절차에 정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임명된 변 의원은 행정고시 16회에 합격해 국무총리실 등을 거쳐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 인사로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한 차례 정책위의장을 지낸 바 있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직도 역임했으며 1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선 비대위원을 맡기도 했다.
아울러 4선의 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임명했다는 건 김 대표가 이날 밝혔듯 안정감과 경제적 전문성은 물론 충청도 출신이라는 지역적 특성까지 두루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향후 마주할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3선,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재선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4선이나 되는 변 의원이 다시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건 다소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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