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외국계 기업들 채용계획 있어
주요 외국계 기업 상당수가 하반기에 채용계획이 있으며 규모는 모두 3천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채용포털 잡코리아가 한국외국기업협회가 선정한 외국자본의 투자규모가 2천만달러 이상인 141개의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6%가 '하반기 사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업체들은 주로 수시채용을 통해 이들 기업이 지난해 하반기에 채용한 인원보다 3.2% 증가한 총 3천686명의 사원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 기업 가운데 15.6%가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않아 실제 채용인원은 이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잡코리아측은 전망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기업보다 경기변화에 비교적 덜 민감한 외국계 기업의 경우 채용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직무별로 꾸준히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별로는 모토로라코리아에서 올 11월께 20-30명 규모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작년에 20여명의 사원을 채용한 소니코리아도 12월께 공채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한국후지제록스와 에이에스코리아도 역시 각각 20-30명의 사원을 올 하반기에 충원하며 토판포트마스크코리아도 10월께 35명 정도의 인력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휴렛패커드, 휠라코리아, 한국쓰리엠 등도 각각 하반기에 사원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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