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지방 외투기업의 헤드헌팅 비용 일부 지원
국내 최초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또 외투기업의 국내 인력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코트라(KOTRA)가 지방 외투기업의 헤드헌팅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코트라는 외투기업 인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6년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열고, 행사 전후인 10월 3일부터 20일까지 3주일에 걸쳐 외투기업 채용 온라인 상담회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외투기업의 인력 채용 고충과 고학력 취업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에서 본격적인 외투기업 채용 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코트라는 외투기업의 증가와 함께 지난 6년간 일자리의 20% 가량이 외투기업에 의해 창출될 정도로 외투기업의 고용효과가 크나 외투기업들은 구인난을 주요 경영 애로로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람회는 ▲ 첨단산업, 유망산업, 헤드헌팅, 화상면접 등으로 구성된 채용관 ▲ 경력, 외국어면접, 이미지, 이력서 등을 자문하는 컨설팅관 ▲ 해외인턴십, 해외유학, 자격증 등에 관한 취업정보관 ▲ 취업도서관, 인성적성 검사 관련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지방소재 외투기업의 인력채용 애로를 해소함으로써 외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 외 지역에 소재하면서 정규직 인력을 채용하는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500만원 한도로 헤드헌팅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외투기업이 헤드헌터를 통해 인력을 채용하면 통상 채용인 연봉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헤드헌터사에 수수료로 지급하는데 코트라의 외투기업 인력지원센터가 이 수수료의 50%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 지원 서비스를 희망하는 기업은 코트라 외투기업 인력지원센터 홈페이지(job.investkorea.org)에 채용공고를 등록하면 되며 코트라는 일정한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코트라는 헤드헌팅 지원서비스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뒤 성과를 봐가면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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